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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의 종, 시민 품으로 언제 돌아오나?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 천안시청 인근 설치 희망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2/09/02 [09:21]

천안시민의 종, 시민 품으로 언제 돌아오나?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 천안시청 인근 설치 희망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2/09/02 [09:21]
유수희 의원의 5분 발언 진행 모습/사진 : 강순규 기자

 

[e대한경제=강순규 기자]천안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수희 의원은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한 9월 1일 ‘천안시민의 종! 다시 천안으로! 다시 시민의 품으로!’라는 요지로 첫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유 의원은 2005년 총 13억4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당시 동남구청 청사 내에 설치한 천안시민의 종은 지역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고 지적하며, 이 종은 2016년 12월까지 매년 제야 행사와 3.1절, 광복절, 천안시민의 날 등 주요 행사 때마다 타종되었으나 2017년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철거됐다.

이후 천안시민의 종은 제작업체였던 충북 진천군 소재 성종사에 보관됐으며, 2017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매년 420여만원의 보관료를 지급하고 있다.

 

진천 성종사 창고 한쪽 구석에 밀봉된 채로 나무 판자에 가려져 방치돼있는 13억4400만원짜리 천안시민의 종/사진 : 강순규 기자


유 의원은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 여부에 대한 언론의 지적과 설문조사를 통해 재설치를 찬성한 시민들은 천안시청 인근에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천안시민의 종은 주요 행사 때마다 시민의 희망과 꿈을 위해, 천안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큰 울림을 주었던 천안시의 소중한 상징이자 자산이다”라며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천안시민의 종이 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천안=강순규기자 ksg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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