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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 천안시 심벌마크 교체 정체성 없어 지적

5분발언 통해 23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 심벌마크 교체 필요성 제기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2/10/28 [19:10]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 천안시 심벌마크 교체 정체성 없어 지적

5분발언 통해 23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 심벌마크 교체 필요성 제기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2/10/28 [19:10]
이지원 의원 “천안시 심벌마크는 누구나 천안시를 쉽게 연상할 수 있어야 하며, 천안시 ‘도시 개성(City Identity)’을 나타내는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강조
이지원 의원이 제254회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강순규 기자

 

[e대한경제=강순규 기자]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는 28일 제254회 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이지원 의원은 천안시 심벌마크(Symbol mark)의 교체 필요성에 대해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 심벌마크와 비슷한 모양의 마크를 사용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너무 많다는 것을 지적하며, 천안시와 색상 조합이 유사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심벌마크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천안시 심벌마크를 바로 찾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또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심벌마크는 앞으로 50년, 100년 후까지 천안시를 대표하여 쓰일만한 가치와 천안시가 지니는 상징적 의미의 전달력이 없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이지원 의원은 최근에 심벌마크를 교체하여 한눈에 봐도 어느 도시인지 알 수 있는 ‘도시 개성(City Identity)’을 잘 보여주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사례를 보이며,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비슷한 심벌마크를 사용하고 있는 천안시는 ‘인구 100만 혁신도시’를 꿈꾸고 있으면서도 23년째 사용하고 있어 지금이 심벌마크 교체 시기의 적기임을 밝혔다.


 또한, 2011년 이후에 충청남도 15개 시·군 중 공주, 보령, 아산 등 7곳과 전국 약 10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가 교체했다며 심벌마크 교체로 천안시의 ‘도시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구축된다면, 홍보 효과는 물론 지금의 ‘천안’보다 트렌디하고 세련되게 평가되어 ‘도시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천안시다운’ 심벌마크가 가져오는 긍정적 파급효과는 일차적인 굿즈 판매 외에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C·I교체 성공사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듯이, 천안시 심벌마크를 제대로 바꾸었을 때 얻게 되는 부가가치와 경제적 효과 및 ‘도시브랜드 가치’상승과 파급력까지 고려한다면 지금의 심벌마크는 반드시 교체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와 단체들이 천안시 심벌마크와 비슷한 모양과 색감을 사용하고 있다.

이지원 의원은 천안시 심벌마크 교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안시 심벌마크 교체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 교체요인을 정확하게 파악 △종합적으로 선정작업 홍보와 더불어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전체 제작과정에 천안시민의 참여 유도 △새로운 심벌마크 선정을 위해 관내 11개 대학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활용한 아이디어 수렴과 다양한 방법의 시뮬레이션 △심벌마크 교체에 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새로운 심벌마크와의 혼용 기간을 충분히 두고, 점진적으로 교체 등을 제언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천안시민 모두가 함께 고민해서 같이 바꿔볼까?라는 개념으로 시작해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온라인과 인쇄용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여 외부 조형물로까지 점차 바꾸어 나가야 한다”며 “혼용 기간에는 천안시 도시 슬로건과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인 ‘하늘그린’, ‘흥타령쌀’, 천안시 캐릭터인 ‘천안프렌즈(호두과장)’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너무나 당연하게 쓰고 있는 심벌마크가 현재 우리 천안시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집약하여 천안시의 개성을 바르게 시각적으로 표현한 상징물인지 고민해주시길 바란다는 것.


강순규기자 ksg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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