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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완주 국회의원, 여성 보좌관 성추행 파문...법원 홈페이지 ‘피고인 박완주’

-지난해 8월 30일 시작, 10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1월 네 번째 재판 거쳐
-오는 3월 21일 증인 두 명과 양측 변호사 출석해 성추행 혐의 다툴 예정
-민주당, 지난해 5월 12일 의원총회 통해 박완주 의원을 민주당에서 제명
-제22대 총선 앞두고 민주당 중앙당에 입김 적용했다는 의혹 뉴스로 보도돼

김형태 기자 | 기사입력 2024/02/16 [11:10]

[단독]박완주 국회의원, 여성 보좌관 성추행 파문...법원 홈페이지 ‘피고인 박완주’

-지난해 8월 30일 시작, 10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1월 네 번째 재판 거쳐
-오는 3월 21일 증인 두 명과 양측 변호사 출석해 성추행 혐의 다툴 예정
-민주당, 지난해 5월 12일 의원총회 통해 박완주 의원을 민주당에서 제명
-제22대 총선 앞두고 민주당 중앙당에 입김 적용했다는 의혹 뉴스로 보도돼

김형태 기자 | 입력 : 2024/02/16 [11:10]

▲ 박완주 국회의원(가운데)과 성추행 혐의 등 공소사실 요지(사진=김형태 기자).  © 천안아산뉴스


김형태 기자= 박완주 국회의원(현 무소속,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여성 보좌관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지난해 7월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4형사부로 사건이 접수됐고 8월 9일 313호 법정서 열릴 재판이 8월 30일로 기일만 변경돼 첫 재판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과 11월 두 번째, 세 번째 재판이 진행됐고 올해 1월 11일 세 번째 재판이 열려 ‘검사와 피고인 박완주 그리고 증인, 양측 변호사 등이 출석해 신문(訊問) 등을 이어갔다. 

 

네 번째 재판은 오는 3월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313호실서 열릴 예정으로, 이날 출석은 검사, 피고인 박완주, 양측 변호사 외에도 증인 A씨와 B씨 두 명이 출석한다. 

 

성추행 혐의 피고인이면서 국회의원 직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가 성추행 혐의가 불거지며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박완주 국회의원은 검찰 조사 통해 노래방에서 해당 여성 보좌관을 신체 접촉하고 성관계까지 요구한 것으로 다수 언론에서 보도한 바 있다. 

 

검찰 공소장에는 노래방에서 일 이후로 귀가하려는 여성 보좌관에게 강권해 차에 태웠고, 박완주 본인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까지 데리고 가 강제로 신체 접촉해가며, 박완주 본인 거주 오피스텔로 함께 가자고 성추행한 내용들이 기재됐다.

 

뿐만 아니라 박완주 의원은 피해자 A보좌관이 성추행 피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신고센터에 신고하자 A보좌관이 제출하지 않은 사직서를 위조 제출해 면직시키려 했다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5월 12일 의원총회 통해 박완주 의원을 민주당에서 제명했다. 하지만 국회의원을 사퇴한 건 아니라서 국회의원 자격으로 국회 출입을 그대로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언론에서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무소속,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개인 의견을 제시해 공천에 영향력을 끼친 의혹이 있다는 뉴스를 보도했다. 

 

관련해 이재관 전 천안시장 후보가 지난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에서 인재영입해 내세운 후보였는데, 최근 또 다시 인재영입으로 진행한 일이 알려져 지역 정가에서 불만이 팽배해져 있다. 더군다나 이재관 전 천안시장 후보가 인재영입 재탕 결과로 이번 제22대 총선서 천안시을 선거구로 전략공천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커져 시도의원들이 반대 성명을 내는 등 불씨만 던지면 터질 화약고 상태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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