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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사퇴하고 도지사 출마한 양승조, 다시 국회의원 출마

천안갑 버리고 천안병, 국회의원 버리고 도지사...이번엔 천안을 지역으로

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1/08 [18:13]

국회의원 사퇴하고 도지사 출마한 양승조, 다시 국회의원 출마

천안갑 버리고 천안병, 국회의원 버리고 도지사...이번엔 천안을 지역으로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4/01/08 [18:13]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면서 '어떤 경우에도 중도사퇴를 하지 않겠다'면서 '본인의 원인제공으로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될 경우 본인의 선거보전비용 환수 등 재보궐선거비용을 본인이 직접 책임지겠다'고 서약하고 서명한 후 2년 만에 공약을 깨고 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던 양승조 전 지사가 다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양승조 (전)충남도지사는 8일 오전 11시 한들문화센터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안시(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승조 전 지사는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은 저출생, 고령화, 사회 양극화라는 3대 위기가 존재한다”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저 양승조를 낳아주고 키워 준 천안을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양승조 전 지사는 또 “윤석열 정부의 2년은 21세기 선도국가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을 과거로 회귀시키고 있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정부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천안과 충남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양 전 지사는 사퇴방지서약을 깬 것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의 질문에 "그때는 도지사 나올 생각이 없었다. 상황이 변했다."는 이유를 들어 서약서에 대한 변명한 바 있다.

 

한편 양 전 지사는 천안갑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했으나,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천안갑을 버리고 천안병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다시 천안병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중도사퇴 후 도지사 선거를 나갔으며, 38대 충남도지사를 거쳐 다시 도지사에 출마했으나, 낙선하고 이번에는 천안을 지역으로 출마하면서, 지역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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