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뉴스=한광수 기자] 최근 ‘불당동 체육공원 개발’을 의욕적으로 밀어붙였던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정제안 동의 절차 포기와 함께 공원개발에서 한 발 물러났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4급이상 실·국장을 모아놓고 '체육공원에 대해 일단 준공을 한 후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공모를 거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실무부서에에서는 현재 에스엠제이건설 소유로 돼 있는 체육공원 부지 내 5㎡ 토지 중 0.27/5의 지분에 대해 일단 협의매수를 추진 후 협의가 안 될 경우 수용절차를 거쳐 해당 지분의 소유권을 확보한 후 체육공원 준공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준공문제가 정리되면 공모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환매권 문제로 인해, 공모 조건에 환매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업체로 제한될 가능성이 나오며, 그렇게 되면 일단 이미 환매권 3분의 2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유리한 것 아니겠느냐?는 가능성도 나오는 부분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받았는데, 다는 아니지만 일부 '제안서 동의가 배임 등의 문제가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고 박 시장의 '제안서 동의 절차 백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유지분 수용도 일단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수용을 받아주기 때문에 시에서는 최대한 협의매수를 시도할 것"이라며 "일단은 준공을 하고 그리고 나서 환매권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모 조건에 환매권을 해결할 수 있는 조건을 붙일 수 밖에 없다"고 이후 진행절차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천안아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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