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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감사원 감사 청구 안 하기로

신동헌 부시장, 해당부서에 엄중한 주의와 재발방지 약속

이종담 시의원, 향후 재발될 경우 의회에서 제재 가하겠다

조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2/05 [20:28]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감사원 감사 청구 안 하기로

신동헌 부시장, 해당부서에 엄중한 주의와 재발방지 약속

이종담 시의원, 향후 재발될 경우 의회에서 제재 가하겠다

조정호 기자 | 입력 : 2023/12/05 [20:28]

▲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상임위를 개최하고 있다  © 천안아산뉴스

 

[천안아산뉴스/조정호 기자]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천안시 시내버스혁신단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는 것을 철회하고 신부동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휴게시설 조성사업에 대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결정했다.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권오중)는 5일 신동헌 부시장이 배석한 가운데 제264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시내버스혁신추진단에 대한 현안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동헌 부시장은 “신부동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휴게시설 조성사업 추진과정에서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님들에게 사전에 충분한 설명과 협의를 거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한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지난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신 건에 대해 해당 부서에 엄중한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의회와 긴밀한 협의와 동의를 거쳐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유사한 사례가 재현되지 않도록 각별하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종담 의원은 “우리 건설교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쉼터 예산을 승인해 준 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시 건설교통위원회 미동의 후 상정하는 등 절차 미준수, 또 예산의 전용, 의회의 동의 없는 직권남용이 있었으나, 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쉴 권리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향후 잘못된 예산 집행의 관행을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절차상 문제는 있지만 이미 계약체결을 했기에 시내버스혁신추진단의 일정대로 추진하는 걸 묵인하지만, 향후 이런 행위가 재발될 경우 의회 차원에서 제재를 가할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담당 부서에서도 이 부분을 엄중히 고민하라”고 경고했다.

오기환 단장은 “다음부터는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님들과 충분한 협의와 동의를 구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오중 위원장은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쉼터 관련해서 절차상 문제점은 있었지만 우리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들은 시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운수종사자들이 쉼터의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에 이번 건은 더 이상 논의를 하지 않기로 의결했다”면서“오 단장은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내버스 3사와 운수종사자들이 지금까지도 열심히 했지만, 앞으로도 우리 천안시민들을 위해서 서비스 개선에 좀더 노력해 달라는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진심을 잘 전달해달라”고 시내버스혁신단장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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