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뉴스=한광수 기자] '내부고발자 검사, 10년의 기록과 다짐 계속 가보겠습니다'의 저자 임은정 검사 북 콘서트가 천안에서 열렸다.
26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대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북 콘서트는 '동네방네 가문비나무아래' 주관 및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 전국교원노조천안중등지회, 좋은도시연구소 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사회를 본 박지숙 가문비나무 대표의 소개에 따르면 계속 가보겠습니다 저자 임은정 검사는 올해 23년차 검사로, 현재 대구지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01년 인천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해 광주지검에서 도가니검사라는 빛나는 별칭을 얻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에서 2012년 법원에 무죄구형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지만 4년9개월이 걸린 징계취소소송에서 승소를 했으며, 심층 적격심사에서 두 번이나 부적격 대상자로 올랐으나 결국 통과했다.
약 90여 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북토크, 방청석 질문, 단체사진,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저자는 책을 통해 얻은 수익을 호루라기재단에 지정기탁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검찰의 독재를 막기 위한 책을 내기 위해 원고를 쓰고 출판사의 문을 두드릴 때로부터 출판된 후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 검사 게시판에 90편이 넘는 글을 쓰게된 이야기, 박형규 목사 무죄구형 당시 재판장 검사출입문을 걸어잠궜던 이야기, 구형에 있어서의 논고철학, 자랄 적 읽었던 책 이야기 등에 대한 가슴뭉클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놓았다.
다음은 이날 임은정 검사가 직접 읽은 민청학련 관련 사건의 박형규 목사에 대해 무죄를 구형하던 당시의 논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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