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불당고 주변지역 주차난 해소 요청 청원건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천안아산뉴스/조정호 기자]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권오중)가 13일 불당고 주변지역 주차난 해소 요청 청원을 심사해 천안시장에게 이송했다.

청원서에는 불당고와 물총새공원 사이 지역은 공용주차장이 없고 이면도로외에는 주차여건이 마땅치 않아 거주민과 상인들의 고통을 겪고 있어 양방향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전환하고, 횡단보도를 줄여 이면도로 주차를 가능하게 하고 물총새공원 일부를 공영주차장으로 건설해 주차난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경열 교통정책과장은 “횡단보도를 제거해도 교차로 모퉁이로부터 5m이내는 5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해당되어 실질적으로 주차 허용구간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보행자 안전과 주차가능 대수 등을 고려할 때 횡단보도 제거는 불가하다고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통해 설치요청 부분에 대해서는 청원서가 서북구청을 통해 서북경찰서에 접수됐고, 서북경찰서에서 도로교통공단 자문의견을 받은 후 시와 합동으로 현장 답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공영주차장 신설과 관련해서도 현재 더불유주차빌딩을 매입해 불당 5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물총새공원 북측 지하주차장 건설과 블록별 교통체계 변경 등을 통해 주자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건설교통위원회 노종관 의원은 의견서를 통해 “주민 주거 편의를 위해 관련기관들과 협업 및 현장 합동 점검을 통해 면밀한 검토 후 불당고 주변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행정부에 주문했다.

특히 “해당 공원시설에 주차장 조성 시 관련 실과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성시기 및 예산확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천안시의회 청원 심사규칙 제11조 제2항 제1호의 규정에 의거 권한권자인 천안시장에게 이송하여 민원해소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요청하고 그 처리결과를 천안시의회에 제출하도록 함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