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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담 천안시의원, 공동발의에서 명단 빼라

이종담 의원, 성급했다 사과 발언까지 하고 명단 삭제 요구

의사팀, 조례 상정 전이면 삭제 가능하나 상정 후에는 전례 없어

조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9/13 [17:53]

이종담 천안시의원, 공동발의에서 명단 빼라

이종담 의원, 성급했다 사과 발언까지 하고 명단 삭제 요구

의사팀, 조례 상정 전이면 삭제 가능하나 상정 후에는 전례 없어

조정호 기자 | 입력 : 2023/09/13 [17:53]

▲ 이종담 천안시의원    

 

[천안아산뉴스/조정호 기자]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권오중) 상임위 조례 진행중 의원들끼리 감정이 폭발해 공동발의했던 이종담 의원이 대표발의자 명단에서 명단 삭제를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속개된 천안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에서 강성기 의원이 대표로 발의하고 21인이 공동 발의한 천안시 시내버스정류소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의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문제의 핵심은 강성기 의원 지역구의 시내버스 정류소 설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제6조제4호 정류소 설치에 따른 민원(토지 사용 제한, 영업손실 등) 발생이 예상되는 장소를 삭제하고, 제5호 승하차 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장소를 신설하는 것이었다.

이종담 의원은 “제6조제4호를 삭제하는 것은 사유재산을 강제하는 것으로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천안시가 필요해 조례를 개정하면서 항을 신설한 것”이라고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표발의한 강성기 의원은 “이종담 의원도 공동발의 한 것으로 지금와서 반대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종담 의원은“지난번 육종영 의원 대표발의안에 공동발의하고 부결시킨 당사자가 나에게 할 말은 아니디”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강성기 의원이 “나는 육종영 의원 발의건에 공동발의 하지 않았다며, 이종담 의원은 지난번 조례안부터 공동발의하고 껀껀이 문제를 제기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강성기 의원과 이종담 의원의 감정이 폭발하면서 이종담 의원은 “내가 성급했다, 공동발의에서 명단을 빼달라”고 항의했다.

결국 권오중 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하고 중재에 나섰지만 대표발의한 강성기 의원도 이종담 의원도 양보하지 않아, 중재에 나섰던 이경배 건설교통국장이 중재안을 제시하기로 하고 안건을 미뤘다.

의사팀 관계자는 “공동발의 명단을 삭제하는 부분은 조례 상정 전이면 삭제가 가능하나 상정 후에는 삭제한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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