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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담 의원, 박상돈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하던 중 눈물훔쳐

힘없고 빽없는 시민인 자살예방센터 상담사들...천안시 직영체제로 운영하며 거리에 내몰려져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3/04/20 [14:38]

이종담 의원, 박상돈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하던 중 눈물훔쳐

힘없고 빽없는 시민인 자살예방센터 상담사들...천안시 직영체제로 운영하며 거리에 내몰려져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3/04/20 [14:38]

▲ 이종담 의원이 박상돈 천안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하던 중 격해진 감정으로 인해 눈물을 훔치고 있다./사진;강순규 기자    

 

[천안아산뉴스=강순규 기자]이종담 의원은 제258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을 상대로 서북구 정신보건센터와 관련해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서북구 정신보건센터는 민간 위탁으로 운영해 오던 수탁기관의 취소 요청으로 수탁기관을 찾던 중 일시적으로 보건소에서 직영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박상돈 시장은 재위탁을 위한 수탁기관을 재공고하던지 운영성과를 보아가면서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는 것을 설명했다.

 

천안마음에병원에서 민간 위탁되어 오던 서북구정신보건센터는 센터 내 근무하는 직원들이 노조를 구성한 가운데, 노조에 가입된 상담사 등을 계약 만료라는 이유로 고용 승계하지 않고 수탁기관도 취소 요청한 것.

 

채용인력 인계를 위한 천안시의 고용승계 미이행은 공무원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며, 서북구정신보건센터에 근무하던 상담사 등이 천안서북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

 

이종담 의원은 딸을 가진 부모의 입장으로 정신보건센터에 근무하던 8명의 상담사 중 첫 직장으로 근무하던 중 직영체제로 전환되면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안타까운 내용을 전달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힘없고 빽없는 시민들인 상담사들이 천안시의 직영체제를 위해 직장을 잃고 거리에 내몰리면서 관에서 나몰라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이기도 하다.

 

▲ 박상돈 시장을 상대로 서북구정신보건센터 수탁 관련 시정질문 펼쳐/사진:강순규 기자    

 

이에 박상돈 시장은 “수탁기관의 취소로 인해 상담사의 해고 등으로 판단하기에는 실정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라며 “정당한 임기 종료로 인해 처해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재수탁기관의 선정 등으로 인하던가 직영체제로 운영해 직원의 고용 확대 등의 시점에 임기 종료된 상담사 등도 응시 기회가 적용될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종담 의원은 의회의 예산 삭감 등으로 인해 고용승계를 하지 못했다는 핑계가 돌고 있다며, 자살예방센터 사례관리사의 잦은 변경 등으로 인해 상담 등 슬픔은 나눈 상담사를 배치해 달라는 센터 이용자의 요구 영상을 제시하는 등 운영상 인력의 확충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 이종담 의원이 고용승계되지 못한 상담사를 대변해 시정질문을 펼치고 있다./사진:강순규 기자    

 

한편, 백석동 소각로 1호기 대체시설과 관련해 김종형 농업환경국장을 상대로 시정질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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