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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잘 키워서 마누라 삼고 싶다”는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직위해제

천안시, 전수조사 후 성희롱·성폭력 고충 심의위원회에 회부 예정

성희롱 여부에 따라 사직이 아닌 파면까지 갈 수도

조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2/08 [20:47]

[사회]“잘 키워서 마누라 삼고 싶다”는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직위해제

천안시, 전수조사 후 성희롱·성폭력 고충 심의위원회에 회부 예정

성희롱 여부에 따라 사직이 아닌 파면까지 갈 수도

조정호 기자 | 입력 : 2023/02/08 [20:47]

 

 [중부와이드뉴스/조정호 기자]직장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천안과학산업진흥원 A원장이 지난 7일 직위해제 됐다.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지난 6일 야간에 긴급 이사회를 열고 A원장에 대해 직위 해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A원장은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과 성희롱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기사가 보도되자 입장문을 통해 "성희롱 발언이나 갑질을 한 적이 없다""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채 보도돼 당혹스럽다"면서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의혹이 제기되자 천안시 여성가족과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천안과학산업진흥원내 여성직원 5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있다.

 

여성가족과는 전수조사가 끝나면 천안시 성희롱·성폭력 고충 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성희롱 여부를 판단하고, 경중에 따라 미래전략과에 A원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게 된다.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미래전략과의 징계 요구에 이사회를 개최해 A원장의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A원장은 사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천안시 성희롱·성폭력 고충 심의위원회의 결과에 따라서는 파면까지 가는 불명예 퇴진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의 업무는 천안시 권희성 기획경제국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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