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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육사이전, 윤석열 대통령 公約인가 空約인가?

윤 대통령 공약 ‘육사 이전’ 관련 국회 토론회 ‘파행’

김태흠 충남지사,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공개토론 요구

향후 윤 대통령 지지했던 충남도민의 향배 주목해야

조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22/11/17 [13:05]

[충남]육사이전, 윤석열 대통령 公約인가 空約인가?

윤 대통령 공약 ‘육사 이전’ 관련 국회 토론회 ‘파행’

김태흠 충남지사,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공개토론 요구

향후 윤 대통령 지지했던 충남도민의 향배 주목해야

조정호 기자 | 입력 : 2022/11/17 [13:05]

▲ 육사 이전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들로 인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토론장 입장이 지연되고 있다.   © 천안아산뉴스


[
중부와이드뉴스/조정호 기자]충남도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육사 충남 이전·유치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이전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일부 육사 출신 인사들의 방해로 토론회가 파행으로 치달았다.

 

이날 육사 이전 반대 구국동지회 등 일부 단체가 오전 8시쯤 토론회장을 점거하고 오전 10시 행사를 지연시켰다.

 

이들은 육사에 묻힌 1기와 2250명 등 육사에 호국영령들의 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전하느냐김태흠 충남지사를 빨갱이’ ‘주사파로 지칭하며 국민 세금을 엉뚱한 데 낭비하려는 김태흠을 박살내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육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것이다. 국민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고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육사 이전 찬성 단체도 반대 측을 향해 육사 이전은 대통령 공약이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충남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맞섰다.

 

오전 1050분쯤 반대하는 단체들이 잠잠해진 후 기조 발제에 나선 건양대 군사학과 이세영 교수는 전시 교육 기능 유지, 국방 분야 융합적 교육 여건 최적지, 통합·연합작전 능력 배양 최적지, 미래형 장교 양성 교육여건 개선 등 육사 충남(논산) 이전의 15가지 당위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육사 이전 반대단체 난동이 계속되면서 종합토론이 무산됐다.

 

▲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육군사관학교 이전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 천안아산뉴스


토론회가 무산된 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육사 40기인 이종섭 현 국방부 장관에게 육군사관학교 이전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향후 국방부의 대처에 따라 육군사관학교 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가 주축이된 충남도민의 민심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9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5.7%육사 지방 이전이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그 중 47.7%는 논산계룡 이전을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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