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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정선희 의원 "'청수역 공약 지지부진' 희망고문 우려...박상돈 천안시장 "반드시 관철 기다려 달라"

천안아산뉴스 | 기사입력 2022/10/21 [17:51]

천안시의회 정선희 의원 "'청수역 공약 지지부진' 희망고문 우려...박상돈 천안시장 "반드시 관철 기다려 달라"

천안아산뉴스 | 입력 : 2022/10/21 [17:51]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박상돈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내걸었던 청수역 신설 공약과 관련, '희망고문'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열린 천안시의회 제254회 제1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나선 천안시의회 정선희 의원(더불어민주당/차선거구/청룡동)은 "청수역은 남부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됐으면 하는 시민의 바람이 매우 큰데, 현실적으로 지지부진하다면 시민들을 희망고문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 의원은 "담당부서에서 받은 국토부 답변에 따르면 '청수역 신설은 곤란하다'는 내용이 있다. 그래서 '시장님 공약으로 알고 있는데 의지가 없음에도 공약사항에 넣은 것이냐?고 담당부서에 질의하자 담당부서에서는 '수많은 공약이 있는데 그 많은 공약을 어떻게 지키냐?'는 답변을 받았다"며 "시장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았다.

 

이에 박 시장은 "아니다 그건 잘못된 것이다. 청수역 공약은 반드시 지킬 생각으로, 동서횡단철도로 관철하든지, 아니면 수도권전철 연장을 통해 하든지 아니면 경부선 철도를 통해서 하든지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정 의원은 "국토부 답변을 보면 천안역과 청수역 간 거리가 2.9km임을 감안할 때 신설이 곤란하다고 밝혔다"고 재차 말하자, 박 시장은 "국토부 실무자들의 의견에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 원래 대부분의 대형 인프라사업은 원샷으로 해결되는 것은 거의 없다. 꾸준히 기관과 대화와 타협 등으로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야지만(가능하다.) 끈질긴 사람이 이기게 돼 있다."며 "시간이 문제지 언젠가는 관철이 된다는 희망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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